정진석 5선 성공 - ‘충청대망론 불씨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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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5선 성공 - ‘충청대망론 불씨 살아나나?’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0.04.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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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서 패, 부여, 청양에서 승 – 2,624표 차이로 신승
21대 총선 결과, 지난 20대 총선 결과와 ‘판박이’
박 후보 리턴매치에서 박빙의 승부 펼쳤으나 아쉽게 낙선
정 후보 중진 당선자로 미래통합당 충청권 ‘잠룡’으로 떠올라
 4ㆍ15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올라선 정진석 당선자가 부인과 함께 손을들어 지지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제21대 4ㆍ15 국회의원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정진석 후보는 5선 고지에 올라서 앞으로 ‘충청 대망론’의 불씨가 살아날지 주목된다.

정 후보는 총선거인 수 18만 1,342명 중 11만 9,863명이 투표한 가운데 이 중 5만7487표 (48.65%)를 획득, 5만4863표(46.43%)를 얻는 데 그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를 불과 2,624표 차이로 따돌리고 신승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4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중진의원의 정 후보와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박 후보와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으나 정 후보가 부여군과 청양군에서 박 후보를 앞서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공주시에서 박 후보는 투표 자수 6만1117명 중 48.62%인 2만9315표를 얻어 46, 65%인 2만8128표를 받은 정 후보를 1,187표 앞섰으나 승패는 부여군과 청양군이 갈랐다.

부여군에서 정 후보는 투표 자수 3만9362 명 가운데 50.30%인 1만9490표를 얻어 44.06%인 1만7071표를 얻은 박 후보를 2,419표 차이로 따돌렸다.

청양군에서 정 후보는 투표 자수 1만9384표 중 51.60%인 9,869표를 얻어 44, 32%인 8,477에 그친 박 후보를 1,992표 차이로 이겼다.

결국, 정 후보는 부여군과 청양군 선거구에서 보수층 결집에 성공, 두 지역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 5선 성공의 발판이 됐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20대 총선과 판박이다.

한편 무소속 김근태 후보는 3,604표(3.05%), 국가혁명배당금 당 이홍식 후보는 754표(0.63), 무속 정연상 후보는 746표(0.065), 민생당 전홍기 후보는 705표(0.59)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애초 무소속 김근태 후보가 보수층 표를 정 후보와 나눠 먹으면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지역 정가는 예상했으나 투표 결과 전혀 당선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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