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관 군의원, '군민 모두에게 무료 독감예방접종' 제안
상태바
김종관 군의원, '군민 모두에게 무료 독감예방접종' 제안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0.09.15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제267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에서 밝혀
김종관 청양군의회 의원
김종관 청양군의회 의원

충남 청양군의회 김종관 의원이 지난 15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때문에 지치고 힘들어하고 있는 전 군민 모두에게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해 줄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로부터 청정지역을 지켜왔던 우리 군도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라면서 “음식점을 비롯한 영세상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운수업자 등 지역경제는 초토화되고 기업체들도 존폐의 갈림길에 있어 군민들은 힘들고 불안해하고 있다”라며 군민들이 겪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 4월 3일 제262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각종 행사성 경비와 연수비 등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 조정하여 추경 시 예산반영을 요구한바, 75억 9천만 원을 절감 제 3회 추경안이 편성 제출되었다”라면서 “하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군민들을 위해 편성한 예산이 고작 8억 5천만 원에 불과하므로 꿈과 희망을 주는 정책으로 집행부는 더 노력해야 한다”며 5분 발언 취지를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임을 고려 청양군민 모두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올해 겨울이 오기 전에 실시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청한다”라면서, 1인당 “4만 원 정도의 접종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면 면역력 강화와 코로나 19 예방에도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후반기 의원으로 참여한 한미숙 의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 남은 후반기 의회는 당리당략을 떠나고, 네 편 내 편이 아닌, 오로지 군민을 위한 군민만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쳐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라고 밝혔다.

 

【김종관 군의원 5분 발언록】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청양군의회 김종관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최의환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그동안 유례없는 54일간의 긴 장마에 이어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를 겪으신, 군민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시는 김돈곤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과 의료방역 현장 관계자 여러분!

또한, 현 상황의 중대한 위기 극복을 위해 동참해 주시는 언론인 여러분과 군민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 자리를 빌려, 모든 분께 힘내시라는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등 군민들이 겪고 있는 힘든 상황을 설명해 드리고, 군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제안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본 의원은 지난 4월 3일, 제262회 임시회에서, 전 세계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백만 명이 넘고, 사망자가 5만 명이 넘는다고 말씀드린 지가 엊그제 같은데, 5개월이 지난 지금, 코로나 19 확진자는 2천 8백만 명이 넘고, 사망자가 9십 1만 명이 넘는 현실에 이르렀고,

코로나로부터 청정지역을 지켜왔던 우리 군도, 결국은 24명이라는 확진자가 발생하여 불명예스러운 참담한 결과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코로나 19의 확진자 발생과 재확산에 따른 지역 현실을 살펴보면, 음식점을 비롯하여 영세상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운수업자 등 지역경제는 초토화되고, 청양군에 사업장을 둔 기업체들도 사업에 대한 존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로 인한 전 군민들은 지치고 불안해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있습니다.

본 의원은 제262회 임시회 시, 5분 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행사성 경비와 연수비 등 불필요한 예산을 대폭 삭감 조정하여, 추경 시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주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예산반영을 요구하였던바,

금번 임시회에 제출한 제3회 추경안에 의회를 포함하여 각 실과 예산의 절감 금액이 109건에 75억 9천만 원으로 편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제3회 추경 예산안을 살펴보면, 코로나19로 때문에 피해를 보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군민들을 위해 편성한 예산이라곤 고작 8억 5천만 원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8억 5천만 원을 제외한 67억 원의 예산은 그리 급하지도 않은 시설 또는 사업비로 편성되어 있어 힘들어 하는 군민들의 고충은 더욱 심화하리라 생각합니다.

며칠 전 본 의원은, 시장 상인들을 만나 대화를 하다 보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찾아오는 손님이 하나도 없어, 쓸쓸히 귀가하셨다고 말씀하시고,

택시기사분들은 종일 만원 벌기도 어렵다 보니 속된 말로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군민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군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코로나19로 때문에 지친 몸과 마음에 용기를 주는 정책으로, 집행부는 노력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본 의원은, 김돈곤 군수님께 제안하고자 합니다.

코로나 19의 초기 증상과 독감 증상은 모두 초기에는 비슷하다고 합니다. 요즘은 기침하고 감기만 들어도 주위에서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니 병원에 가기도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그동안 들어보지도 못했던 코로나19로 때문에 군민들은 지치고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감안하여 미력하지만, 청양군민 모두에게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금년 겨울이 오기 전에 실시해줄 것을 본 의원은 요청합니다.

현재 4만 원 정도의 비용을 모두 지원하여 군민 누구나 독감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신다면, 일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어 코로나 19 예방에도 다소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집행부는 금번 제3회 추경이 끝나고 예비비를 활용하여, 본 의원이 제안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주기 바라며, 이와 함께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으로 올인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제8대 청양군의회 후반기 의원으로 참여하여 의정활동에 임하시는 한미숙 의원님께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군민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을 기대합니다.

아울러, 제8대 의회가 20개월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후반기 의회는,

당리당략을 떠나고, 네 편 내 편이 아닌, 오로지, 군민을 위한, 군민만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쳐 주시길, 동료 의원님들께, 간곡히 호소드리면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 9. 15.

                                          청양군의회 의원 김 종 관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