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 칠갑산무지개 대표, ‘충남 양봉 명인’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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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칠갑산무지개 대표, ‘충남 양봉 명인’에 등극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0.09.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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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꿀벌 신품종 ‘장원벌, 개발 보급한 주인공
2017년부터 충남농업기술원 양봉 분야 현장 교수로 활동
화분, 등 양봉 부산물 이용한 가공품 개발 부가가치 높여
충남도 농어촌발전 대상 수상 – 억대 농부 실현
6년 동안 매년 1천만 원씩 6천만 원 농업발전기금에 쾌척
양봉명인 반열에 등극한 칠갑산무지개 김기수 대표

청양군 정산면 용두리에서 양 봉농원 칠갑산무지개를 운영하는 김기수(67세) 대표가 충남 품목 농업인 연구연합회가 인정하는 올해 양봉 분야 ‘농업기술명인’으로 지난 21일 선정됐다.

농업기술명인은 분야별 최고기술과 장인정신으로 농업·농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사람을 말한다.

김 대표는 국내 최초로 꿀벌 신품종 ‘장원벌’을 개발 보급한 주인공으로 2017년부터 충남농업기술원 양봉 분야 현장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기술센터와 협력해 질병에 강하고 꿀을 많이 생산하는 우수 혈통의 육종 개량과 증식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김 대표가 개발한 양봉 부산물 활용 가공식품은 2017년 제25회 충남도 농어촌발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밤낮으로 전국을 돌며 양봉 기술을 습득한 끝에 소득을 올리기 시작했고 도시민을 대상으로 양봉 체험농장을 열면서 성공 정착의 실마리를 풀었다.

특히 김 대표는 2006년부터 벌꿀과 재래식 장류를 접목한 상품을 개발하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도시 소비자 직거래로 유통비용을 절감하면서 억대 농부의 꿈을 실현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성공에 대한 고마움을 농업발전기금 기부로 사회에 환원했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한해도 빠짐없이 매년 1,000만 원씩 총 6,000만 원을 청양군 농업발전기금에 쾌척했다.

김기수 대표는 “농업 분야에서 가장 큰 상을 받은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양봉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1977년 상경, 섬유가공 공장을 운영하다 지난 2000년 귀촌하여 정산면 용두리에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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