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이 쓰레기장인가? 죽은 닭까지 불법 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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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이 쓰레기장인가? 죽은 닭까지 불법 투기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0.12.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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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에 플라스틱 통, 라면 봉지, 생수병 등 생활폐기물 뒹굴고
심지어는 많은 수의 닭 폐사체까지 버려 깨끗한 자연환경 오염
주민들,“ 몰지각한 행위자 적발하여 합당한 대가 치르도록 해야”
칠갑산 도로변에 버려진 닭 폐사체
칠갑산 도로변에 버려진 닭 폐사체

【최택환 기자】=칠갑산 순환 도로변에 닭 폐사체와 생활폐기물 등의 불법 투기로 보는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아름다운 길 100선을 선으로 선정될 만큼 자연환경이 수려한 도립공원 칠갑산과 청양 동서를 잇는 관문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칠갑산 나선형 도로변에는 현재 농사용으로 쓰다 버린 1천 리터짜리 플라스틱 통이 나뒹굴고 각종 음료수병과 라면 봉지, 생수병, 비닐포장지 등의 생활폐기물 등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심지어 많은 수의 토종닭 사체까지 버려지고 포대에 담긴 생활 폐기물이 깨끗한 자연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겨울철 닭과 오리 등 가금류에 유행하는 고병원성 AI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청정지역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닭 사체가 이곳저곳에 버려져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칠갑산에 버려진 플라스틱 통
칠갑산에 버려진 플라스틱 통

이에 대해 지천리 주민 강 아무개 씨는 “ 외지인들이 이 도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누군지는 몰라도 지속해서 쓰레기를 버리고 있고 질병을 알 수 없는 죽은 닭까지 버리고 갔다”라며 “이런 몰지각한 행위를 누가 하는지 밝혀 합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칠갑산에 불법투기된 생활쓰레기
칠갑산에 불법투기된 생활쓰레기

 그는 이어 “ 죽은 닭은 수거하여 매몰 처리하여 제2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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