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사회복지시설, 청양군장애인재활근로센터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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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회복지시설, 청양군장애인재활근로센터를 찾아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1.01.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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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 백세김으로 알려진 조미김 제조사업을 통해 근로장애인 안정적 직업 유지
차량용 와이퍼 임가공 수탁사업으로 발달 장애인 정신과 신체 재활에 도움 줘
백세김 등 생산제품 전문업체와 견주어 맛과 향 뛰어나 소비자 평가 좋아
코로나 19 여파로 이동제한, 집합 금지 등으로 제품 판매 부진 - 여려움 많아

청양군장애인재활근로센터!

이곳은 장애인직업재활 서비스를 위한 장애인복지시설이다.

보건복지부 제2008-035호로 등록된 생산시설로 중증장애인 직장을 겸한 보호작업장 역할을 하고 있다.

청양군장애인재활근로센터 전경
포장작업을 하고 있는 근로장애인

이 시설은 청양군이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 청양읍 장승리에 건립하고 한국지체장애인협회청양군지회에 위탁하여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조미김사업(상표 백세김), 영농사업, 임가공사업 등 3가지 유형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발달 장애를 비롯한 지체 장애, 중복장애 등 여러 형태의 장애인 30여 명이 함께 근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작업활동실에 근로 도우미 3명과 훈련 교사 1명 배치되어 이들 장애인의 안전사고 예방과 근로 작업을 돕고 있다.

시중에 백세김으로 널리 알려진 조미김 사업장에서는 재래김, 고추맛김, 구기자맛김 등 전장김과 도시락용김, 식탁용김, 자반김, 여러 가지 품목을 담은 선물 세트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또한 영농사업장에서 직접 장애인들이 재배한 구기자 제품도 생산하여 판매한다.

특히 학당리 산업단지에 입주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 수탁을 받아 수출용 와이퍼 철심 연결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장애인재활근로센터가 이런 사업을 하는 것은 장애인에게 지속적인 직업훈련 등을 통한 직무능력을 강화하고 장기 안정적인 보호 고용을 통해 근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서다.

이 사회복지시설에서 생산된 백세김, 구기자 판매대금과 차량 와이퍼 수탁 작업료 모두가 이곳 시설을 이용하는 근로 장애인에게 지급된다.

그러나 임가공 사업장의 와이퍼 수탁사업은 수탁료가 개당 16원 50전에 불과한데다 근로자의 특성상 생산성이 떨어져 하루 종일을 일해도 적정한 수입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단지 단순반복적인 일을 통해 장애인들의 재활 효과를 기대하면서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고 훈련 담당 사회복지사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중연 시설장은 “ 이곳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은 제품 판매대금으로 임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생산된 제품 판매가 저조하여 어려움이 많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 올해 설 선물용으로 김 종합선물 세트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놓고 안내장 발송과 함께 종사원들의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 백세김 구매는 어려움을 겪는 우리 장애인 재활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제품구매문의는 041-943-9844번이나 www.100sk@or.kr오접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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