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벚꽃길 가로수 꼭 베어야 하나"? - 지역주민 "아쉬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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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벚꽃길 가로수 꼭 베어야 하나"? - 지역주민 "아쉬워 해"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21.02.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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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종합건설사무소, 대치면 광금도로 선형개량 사업 하면서 벚나무 잘라내어
주민들 "아름다운 칠갑산 벚꽃길 경관 해쳐 -- 피해목 없애고 보식이 '바람직'
도로 공사 과정에서 잘라낸 벚꽃가로수

【최택환 기자】=청양군 대치면 광금리 도로 선형개량 사업 과정에서 수십 년이 된 벚나무 가로수를 베어버려 이를 본 주민들이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이 사업은 충청남도 종합건설사무소가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하는 대치면 광금 도로 선형 개량사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공사 중이다

총사업비는 34억 원으로 약 0.6km 구간의 굽은 도로를 바로잡고, 광금리 고갯길을 낮추는 공사이다.

청양군 대치면 광금리 도로 선형개량 사업 과정에서 수십 년이 된 벚나무 가로수를 베어버려 이를 본 주민들이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br>
청양군 대치면 광금리 도로 선형개량 사업 과정에서 수십 년이 된 벚나무 가로수를 베어버려 이를 본 주민들이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 과장에서 도로 선형 개량공사 구간  벌채 계획 가로수 101그루 가운데 일부 아름드리 벚나무는 잘렸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 “해마다 봄이 되면 장관의 벚꽃을 구경하러 오는 상춘객이 많은 데다 수십 년간 군이 정성 들여 가꾸어 놓은 나무를 선형 잡기 공사 이유로 베어내고 작은 나무를 다시 심는 그것은 근시안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 현장에서 벌채하는 그것보다는 칠갑산 순환도로 등지의 성장 장애 벚나무를 베어내고 보식하면 더 아름다운 길로 만들 수 있다”라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벌채 아닌 좋은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충남종합건설사무소가 추진하는 대치면 광금도로선형개량사업 현장
충남종합건설사무소가 추진하는 대치면 광금도로선형개량사업 현장

이에 대해 군의 관계자는 “공사 구간에 심어진 가로수는 노령 목으로 이식할 경우 고사율이 높아 지장목을 베어내고 발주청에 그곳에 가슴높이 지름 15cm 크기의 벚나무를 다시 심어 주는 것을 조건으로 공사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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