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가축 전염병과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사업이 축산 농가 호응 속에 잘 추진되고 있다.
군은 소, 염소, 사슴 8만7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다는 것.
대상은 지난해 10월 접종 후 4～7개월 된 가축이다.
돼지 1,000마리 미만 농가는 한돈협회 청양군지부에서 백신을 받아 접종하고, 염소 300마리 이상 농가나 사슴 농가는 각 읍면에서 백신을 받아 자가로 접종하면 된다.
소 50두, 염소 300마리 미만 농가는 공공수의사 등 접종 요원이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소 50마리, 돼지 1,000마리 이상의 전업농가는 청양축협이나 양돈농협에서 백신 구매 후 자가 접종해야 한다.
이에 대해 김준호 산림축산과장은 “군은 접종 완료 4주 후 구제역 항체가 생겼는지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 검사에서 항체 형성률이 소 80%, 염소 60% 미만이면 축산사업 지원 제한, 가축 거래 제한,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이 따른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구제역은 전염력이 빠르고 피해가 큰 질병이지만, 백신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면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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