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4대 전략 16개 과제 확정…예산확보 전력투구
농촌 노동력 고령화와 재배면적 감소, 농산물 가격 불안정 등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청양군이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기로 했다.
군은 군민의 주 소득원인 청양고추 산업화와 규모화를 위해 4대 전략 16대 추진과제를 수립, 민관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생산자단체와 농민대표, 농협, 행정이 참여하는 ‘고추산업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7일 군청 회의실에서 고추산업 4대 전략에 대한 협력 추진을 약속했다.
현재 청양지역 고추산업은 1차 농업구조를 탈피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산 고추의 공세와 자급률 하락, 재배면적 감소와 이상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 여러 가지 악재를 안고 있다.
특히 관세가 27% 정도 낮은 냉동 상품을 중심으로 값싼 저품질 고추가 수입된 후 국내에서 해동과 건조과정을 거쳐 마른 고추, 고춧가루로 유통되면서 국내 고추 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있는 게 현실이다.
수입 재가공 고추는 서울 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 가격이 1kg에 7,500원 정도로 국산 마른 고추 평균 2만5,680원에 비해 30% 수준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실정이다.
군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한 4대 전략은 ▲안정적 재배 회복 ▲말린 고추 수매체계 혁신 ▲전문 가공․유통체계 구축 ▲지속 가능한 경쟁력 강화다.
16개 과제는 ▲생산 조직화 500호 200ha▲안전한 GAP 고추 생산 100ha ▲표준재배법 정립 및 보급 ▲권역 거점 육묘 자급률 100% 달성▲ 수요중심 계약재배 및 품종 단순화 원료 표준화 등급 수매제 도입 ▲고추 전문 저장시설(800t) 설치, ▲품질관리 및 식품위생 강화 ▲생산자 연계 조합 공동법인화 ▲종합관리센터 운영 ▲제품개발 및 전략홍보 추진 ▲수급조절위원회 운영(가격안정) ▲차세대지도자(청년, 전업농) 100호 육성 ▲청양고추 자조금 운영▲전담 조직 역량 강화▲고추 전담 행정지원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