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에 늘어놓은 상수도 송수관 '안전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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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위에 늘어놓은 상수도 송수관 '안전우려'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19.10.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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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정에서 집수 탱크까지 땅 위로 연결시켜
겨울철 동파 우려, 빠른 공사 마무리 필요
마을상수도 송수관을 땅위로 노출시켜 쇠기둥에 철사로 묶어 놓은 모습
마을상수도 송수관을 가정집 화단 나무에 묶어 놓았다
 가정집 입구를에 설치된 송수관로
마을 안길 도로변에 늘어놓은 상수도 송수관로
구부러진 도로에 설치된 송수관로

방사성 물질 기준치 초과로 소동이 빚어졌던 청양군 대치면 작천리 마을 상수도 송수관이 땅 위에 노출된 채 수개월째 사용되고 있어  안전 우려 등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청양군은 작천리 마을상수원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하루 취수능력 90t 규모의 중형 관정을 뚫고 집수 탱크까지 물을 끌어 올려 마을 주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된 일인지 땅속에 파묻어야 할 송수관이 그대로 땅 위로 노출된 채 집수 탱크까지 연결되어 있다.

이 송수관은 관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집수 탱크까지 이어지는데 마을안길 변과 가정집 모퉁이, 나무 아래로 설치하고, 구부러진 곳은 ㄱ자, T자 등의 부속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에 대해 주민 백 모 씨(60세, 대치면 작천리)는 “군이 주민을 위해 상수원 확보를 해준 것은 고마운 일인데 수개월째 송수관이 도로 위에 있는 채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라며 “땅이 얼기 전에 하루빨리 송수관을 땅속에 묻는 공사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의 관계자는 “작천리 송수관 노출 문제는 관정을 파는 시기가 농번기여서 농사 끝나면 마무리 공사를 하기로 했다”라며 “ 공사 발주는 했는데 인근 밤나무 농장 수확 문제로 좀 늦어지고 있다"라며 " 춥기전에 모두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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