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정에서 집수 탱크까지 땅 위로 연결시켜
겨울철 동파 우려, 빠른 공사 마무리 필요
겨울철 동파 우려, 빠른 공사 마무리 필요





방사성 물질 기준치 초과로 소동이 빚어졌던 청양군 대치면 작천리 마을 상수도 송수관이 땅 위에 노출된 채 수개월째 사용되고 있어 안전 우려 등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청양군은 작천리 마을상수원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하루 취수능력 90t 규모의 중형 관정을 뚫고 집수 탱크까지 물을 끌어 올려 마을 주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된 일인지 땅속에 파묻어야 할 송수관이 그대로 땅 위로 노출된 채 집수 탱크까지 연결되어 있다.
이 송수관은 관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집수 탱크까지 이어지는데 마을안길 변과 가정집 모퉁이, 나무 아래로 설치하고, 구부러진 곳은 ㄱ자, T자 등의 부속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에 대해 주민 백 모 씨(60세, 대치면 작천리)는 “군이 주민을 위해 상수원 확보를 해준 것은 고마운 일인데 수개월째 송수관이 도로 위에 있는 채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라며 “땅이 얼기 전에 하루빨리 송수관을 땅속에 묻는 공사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의 관계자는 “작천리 송수관 노출 문제는 관정을 파는 시기가 농번기여서 농사 끝나면 마무리 공사를 하기로 했다”라며 “ 공사 발주는 했는데 인근 밤나무 농장 수확 문제로 좀 늦어지고 있다"라며 " 춥기전에 모두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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