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지역 공동체, 추위 녹이는 땔감 지원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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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지역 공동체, 추위 녹이는 땔감 지원 ‘훈훈’
  • 미디어 청양(media cheong yang)
  • 승인 2019.12.0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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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총연맹청년회, 청죽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에 전달
지역공동체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땔감을 마련하여 지역사회가 더 훈훈해지고 있다.

최저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요즘 청양지역 여러 공동체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땔감 전달, 지역사회가 훈훈해지고 있다.

3일 청양군에 따르면, 자유총연맹 청양군지부 청년회(회장 이상훈)는 1일 남양면 내 한 홀몸노인 가정에 겨울나기에 충분한 양의 땔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수혜가정은 화목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으나, 남편이 위암으로 별세한 뒤 있는 땔감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다.

뜻밖의 땔감을 받은 한 할머니는 “한겨울 어떻게 보내나 밤잠을 설쳤는데 젊은 분들의 도움으로 큰 시름 덜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자유총연맹 청년회의 땔감 전달사업은 7년째 이어지고 있다.

하루 앞선 지난달 30일에는 지역 청년 모임 청죽회(회장 이면우)가 대치면 내 2가정에 땔감 2t을 직접 전달하면서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이날 땔감은 기초생활 수급가구와 차상위 장애인 가구에 각각 1톤씩 전달됐다.

시각장애 1급인 B 할머니는 “그러잖아도 2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이 마련해 놓은 땔감을 다 써 막막하기만 했다”라면서 “생각지도 못한 도움을 주셔서 뭐라고 고마운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면우 청죽회장은 “올겨울도 한파가 극심할 그것으로 예상하는데 늦지 않게 땔감을 전달하게 돼 다행”이라면서 “두 가정 모두 따뜻한 겨울 나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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