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정책 특별보좌관 간담회에서 의미 있는 아이디어 제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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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정책 특별보좌관 간담회에서 의미 있는 아이디어 제시돼
  • 최택환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19.08.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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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국내 흐름 변화를 반영한 차별화 전략 급선무”
“매력 포인트 없는 것도 고추 문화마을 적자 원인으로 지적”

청양군이 군정발전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 특별보좌관’제도를 도입하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21일 군청 상황실에서 신임 정책보좌관의 위촉장 전달과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청양군은 정책특별보좌관 위촉에 이어 간담회를 갖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청양군은 정책특별보좌관 위촉에 이어 간담회를 갖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청양군은 정책특별보좌관 위촉에 이어 간담회를 갖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청양군은 정책특별보좌관 위촉에 이어 간담회를 갖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위촉된 정책특별보좌관은 김장묵 단국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복지 분야), 정강환 배제대 관광축제호텔대학원장(관광 분야), 김구원 전 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교육 분야), 이덕규 디케이경영컨설팅 대표(기업유치 분야), 안대성 전 완주로컬푸드 협동조합 이사장(전통 먹을거리 분야), 윤세구 ㈜아침이슬 전무이사(농산물유통 분야), 복권승 충남 생태문화연구소 대표 (주민자치 분야)등 모두 7명이다.

정책 특별보좌관들은 이 자리에서 세계와 국내 추세 변화를 반영한 차별화 전략과 아이디어를 분야별로 제안하면서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안대성 교수는 “푸드 플랜이 제대로 정착하려면 눈에 보이는 직판장(하드웨어)보다 행정조직과 지역사회 관계망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라며 “푸드 플랜은 어느 한 부서의 업무가 아니라 전체 청양군민의 정서적 변화가 먼저 필요한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먹거리가 수요자들에게 전달되는 중간과정에서 새로운 사회적 조직이 자생하도록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설계해야 한다”라고 안 교수는 강조했다.

윤세구 ㈜ 아침이슬 전무이사는 “청양군은 농산물 생산 농가에 다른 시군보다 많은 지원을 했지만, 유통 마케팅에는 다소 소홀하다”라면서 “농산물 홍보는 현장에 있는 생산자가 직접 담당하면서 부가가치를 올리는 형태가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청정지역의 강점을 살려 청양 밤(임산물)을 브랜드화하는 것에도 주목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관광분야 정강환 교수는 “관광 상품으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주제의 명확성인데 고추 문화마을은 여러 개념이 혼합돼 있어 차별화된 매력 포인트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또 “칠갑호 관광조성사업은 위치가 상당히 좋으므로 집중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라면서 “이 사업은 스카이워크가 핵심인 만큼 정확한 구상이 요구된다”라고 주장했다.

김구원 전 교육장은 “청양은 노인 인구 비율이 높고 평생교육을 요구하는 흐름이 강하다”며 “고령자의 요구를 분석하고 프로그램화하는 등 행정 방향을 조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복권승 대표는 “새로운 마을 만들기와 관련해 주민자치와 마을 자치가 혼용되다 보니 주민자치회와 마을이 경쟁 관계라는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덕규 대표는 “청양군 기업투자유치진흥기금 설치는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기금 존속 기한을 융통성 있게 연장하고 신규 산업단지 조성 시 파급효과가 큰 ‘앵커 기업’을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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