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노인 복지주택 120세대 내년 공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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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노인 복지주택 120세대 내년 공사착수
  • 미디어 청양(media cheong yang)
  • 승인 2019.09.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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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읍 교월리 276억 규모…의료복지·주거 복합시설
복지시설과 임대주택 결합한 신개념 형태의 아파트

지난 4월 국토교통부 공모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에 선정된 충남 청양군이 1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 시행 협약을 맺었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복지시설과 임대주택이 결합한 신개념 형태의 주거시설을 신축하게 됐다.

청양군이 1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 시행 협약을 맺었다

청양읍 교월리에 들어설 고령자복지주택은 총 120세대로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이 단지 안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2층에 의료·복지시설과 식당 등을 배치하고, 3층 이상에 주거시설을 마련하는 형태다.

이는 입주자들의 건강관리·생활 지원·문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동시에 가능한 건축 모델이다.

군은 전체인구의 32.8%가 65세 이상인 지역 실정을 고려,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커뮤니티 보살핌) 유치와 함께 고령자 복지주택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지난 4월 최종 대상지로 낙점을 받은 군은 연내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2020년 공사에 착수해 2021년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10일 협약 내용을 보면, 군은 부지 제공과 복지시설 인테리어 비용 및 운영비, 기반시설 설치, 건설 관련 부담금과 인허가 등을 추진하고, LH는 주택 설계 및 건설, 운영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1층은 민관 통합사무실을 운영해 통합돌봄체계의 중심역할을 하며,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 카페를 운영하는 한편 재활 및 기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층은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간호사실 등을 배치하고, 공동식당을 운영해 입주민의 결식 해소와 저소득 노인의 식사 배달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24시간 단기 보호시설을 설치해 가족 외출 시 일시 보호를 통해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3층 이상 상층부에 들어서는 영구임대 120호는 LH가 운영·관리를 맡는다.

김돈곤 군수는 “이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청양에 꼭 맞는 고령자복지주택을 건립,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도 탄력을 받게 됐다”라면서 “어르신들께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면서 노인복지 선도 모델을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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