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39호선 애경산업 앞 원형교차로 ‘사고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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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39호선 애경산업 앞 원형교차로 ‘사고뭉치’
  • 최택환 기자(media cheong yang)
  • 승인 2019.09.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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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폭 좁아 대형 화물차 진·출입 어려워
교차로 시설물 차에 부닥쳐 깨지고 찢어지고
베테랑 운전자도 “S 코스 면허시험 보는 느낌 들어”

충남 청양군 정산면 서정리 국도 39호선 애경산업단지 앞에 설치된 원형교차로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원형교차로는 교차로 내 교통사고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시설로 분석되면서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현재 원형교차로 시설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국도 39호선 애경산업 앞 교차로의 안전시설물이 파손되어 오히려 사고뭉치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관리당국의 개선책이 필요하다
국도 39호선 애경산업 앞 교차로 교통시설물이 차에 부닥쳐 파손된 모습
국도 39호선 애경산업앞 교차로 경계석이 차에 부딪혀 깨진 모습

그러나 애경산업단지 앞에 설치한 원형교차로는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는 게 운전자들의 전언이다.

이곳은 부여 ~정산~ 유구로 이어지는 삼거리인데 애경산업 앞 도로 200m가량이 직선이고 원형교차로 폭도 다른 지역에 비해 좁아 대형 트럭은 진·출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러다 보니 원형교차로를 알리는 안전시설물이 차에 부딪혀 파손되어 뒹굴고, 교차로 경계석과 유도판이 깨지고 찢겨 나가는 등 오히려 교통 장애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특히 애경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물건을 싣고 내리기 위해 하루에도 수십 대의 대형화물트럭이 이곳을 드나드는데 면허시험장에서 S 코스 시험 보는 느낌이라고 화물차 운전자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15t을 화물차 운전사 김 모 씨는 “애경 앞에서 보면 교차로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데다 교차로 폭도 너무 좁아 차를 돌리기가 어렵다”라며 “이곳 원형교차로가 차에 부딪힌 흔적이 너무 많은 것을 보면 분명히 문제가 있다”라고 관리 당국의 개선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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